신성록1 밀정 ... 한국형 첩보전에 깔려있는 애국심 한국형 누아르와 애국영화의 콜라보 밀정이라는 어휘가 가져다주는 텍스트적 메시지에서 ‘스파이’ 영화라는 장르가 떠오른다. 그렇지만 밀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첩보물, 스파이물이 전해주는 긴장감 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실제 1923년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과 그 시대가 우리 국민에게는 치욕스러운 일제 강점기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 외에 애국적 감정도 첨가를 한다. 한 사람의 생존이라는 삶에서 애국적 삶으로의 변환기 주인공 이정출(송강호 분)은 조선통독부 경무국 경부 신분으로 독립운동군을 잡는 순사다. 이정출 위에 상관으로는 경무국 부장 히가시가 있으며, 그는 의열단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미션을 이정출과 하시모토 경부(엄태구 분)에게 맡긴다..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