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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 한산에서 펼쳐진 학의 날개짓

by 스탠드마운틴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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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산-용의출현
출처 : Naver 영화

 

대한민국 구국영웅의 승전을 다룬 김한민 감독의 끝없는 도전

 

2022년 7월을 맞아 전작 '명량'을 통해 최고의 흥행을 몰고 온 이순신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 '명량'이 2014년 개봉을 했으니, 7년 만이다. 시대는 명량해전이 있기 5년 전인 159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는 이전작인 명량에 비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산대첩의 해전의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전투 장면에 집중한 부분이 이전의 명량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박해일의 대사가 너무 적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왜란 속 승리를 위한 영웅의 고독한 고뇌 

 

영화는 한산도 대첩이 있기 1달 전의 사천해전의 상황을 보여준다. 흔들리는 파도 위에 거북선의 용머리가 적의 배에 송곳니가 끼어있다. 나대용은 거북선 아래에서 서둘러 올라가 끼어있는 용머리를 보고, 끼어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용머리에서 화포를 쏘아 벗어나려 하지만 실패한다. 나대용은 직접 거북선 머리 위 까지 올라가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왜군의 공격은 이어지고, 나대용은 위험에 처하지만 이순신 장군(박해일 분)이 쏜 화살로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왜군이 쏜 조총에 이순신 장군은 쓰러지고 만다.

 

이후 이순신은 '구선'이라고 불리웠던 당시의 거북선의 설계도를 보면서 고심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깨의 총탄에 입은 부상으로 팔을 불편해하고 있는 찰나, 모든 장수들이 모여있는 회의석상으로 이동한다. 

회의자리에서 선조가 의주로 갔다는 내용이 나오고 군의 사기는 점점 떨어진다. 해전에서 승전보를 울려야 백성들의 사기가 올라갈 터인 만큼 이순신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져만 간다. 

 

지나친 고민속에서 잠이든 이순신 장군은 꿈속에서 차가운 설원 위를 말을 타고 달리고 그곳에서 어마어마한 성벽이 나타나고 그 성에서 수없이 많은 화살이 장군을 향해 날아오는 상황에서 깨어난다. 엄청나고 거대한 성병의 모습을 다시 상기하며 이순신 장군은 바다 위에서 성을 만들어 왜군과 전투를 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판옥선을 반원 모양으로 진열하여 중심으로 들어오는 왜선들을 격침하는 작전에 대해 다른 장군들 모두는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다.  

 

한편 일본군 진영에는 이순신과 대전을 벌일 와키자카(변요한 분)는 조선수군 진영에가서 거북선의 상황에 대해 확인할 것을 지시한다. 사헤이는 스님으로 위장하여 거북선의 정보를 얻으러 간다. 그리고 사헤이는 학익진에 대한 정보와 거북선에 대한 설계도를 확보하고는 그곳을 불태우며 도망을 친다. 

 

이후 이순신 장군은 기존의 거북선의 용머리로 충파를 통해 공격하는 것이 속도전에 불리하고, 전투 이후 용의 송곳니가 끼는 문제가 있는 만큼 개선을 할 것을 명한다. 나태용은 용머리를 없앨 것을 제안하지만 이순신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거북선의 도면이 탈취되었으니, 다음 해전에 거북선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한다. 

 

드디어 해전이 시작되고, 왜군이 견내량에 있음을 알게된 이순신은 원균의 기습 공격 요청을 거절하며, 기다릴 것을 명한다. 조선수군과 왜군 모두가 서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조선 수군이 왜군을 끌어내기 위해 판옥선 일부가 견내량으로 투입된다. 짙은 안개로 잠시 왜군에게 모습을 감추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결국 판옥선은 포위된다. 하지만 뒤이어 도착한 판옥선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다시 일본 왜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와키자카는 육지 전에서 학익진법을 괴멸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학이 날개를 펴기 전 가작 취약한 측면을 빠른 속도로 격파하기로 한다. 일본 왜군은 취약한 원균의 함대가 있는 곳으로 돌진하고,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조된 거북선이 나타난다. 

 

나대용은 기존의 거북선의 단점을 개선한다. 높이를 더욱 낮추어 속도를 향상시키고, 용머리를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도록 바꿈으로써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변모하여 한산도 앞바다에 나타난다. 3척의 거북선은 일본 왜군의 배들을 종횡무진 질주하며 파괴한다. 

 

거북선의 공격으로 이순신의 학익진은 완성되고, 와키자카는 모든 함대를 가운데로 집결하여 학익진을 정면 돌파하려고 한다. 하지만 바다 위의 성은 이미 완성되어 왜군의 해선을 격파한다. 그렇게 와키자카의 일본군은 패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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