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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4

한산 (용의 출현) ... 한산에서 펼쳐진 학의 날개짓 대한민국 구국영웅의 승전을 다룬 김한민 감독의 끝없는 도전 2022년 7월을 맞아 전작 '명량'을 통해 최고의 흥행을 몰고 온 이순신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 '명량'이 2014년 개봉을 했으니, 7년 만이다. 시대는 명량해전이 있기 5년 전인 159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는 이전작인 명량에 비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산대첩의 해전의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전투 장면에 집중한 부분이 이전의 명량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박해일의 대사가 너무 적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왜란 속 승리를 위한 영웅의 고독한 고뇌 영화는 한산도 대첩이 있기 1달 전의 사천해전의 상황을 보여준다. 흔들리는 파도 위에 거북선의 용머리가 적의 배에 송곳니가 끼어있다. 나대용은 거북선 아래에서 서.. 2022. 10. 27.
국화꽃향기 … 사랑의 뿌리가 내리며 짙어지는 사랑 로맨스 소설 원작의 강력한 이야기가 주는 영화의 매력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린 소설 ‘국화꽃 향기’을 영화화한 것으로 김인하 작가의 작품이다. 필자 또한 젊은 시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훔치는 경험을 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당시 1,2권으로 나누어진 소설로 출간되는 시대에 다수의 슬픈 로맨스 소설이 많이 출간되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2000년도에 출간되었던 작품으로 당시에는 인터넷이 적극적으로 보급되던 시기로 인터넷 소설에 대한 내용이 많이 올라오던 시기였다. 당시 ‘엽기적인 그녀’도 나왔고 ‘늑대의 유혹’ 등 인터넷 소설을 통해 책을 접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2003년 영화화를 하면서 두 남녀 주인공의 캐스팅도 매우 적절한 캐스팅이었다고 주목받았다. 인하역에는 박해일이, 희.. 2022. 10. 10.
남한산성 … 무엇이 백성을 위하는 것인가에 대한 자문 조선에 드리워진 청나라의 먹구름 '남한산성'이라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역사적 사실부터 알아보는 것이 어쩌면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인조 14년 병자호란이 있던 시기에 벌어진 '삼전도의 굴욕'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사실로 다룬다. 병자호란은 1637년 1월에서 2월까지 일어난 조선에 대한 청의 침략을 말한다. 병자호란으로 청은 조선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속국으로 삼게 된다. 병자호란의 발생의 계기는 좀 더 오래전 역사적, 정치적, 대외적 상황과도 맞물려 있었다.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물러나면서 중립외교 정책을 다시 친명배금 정책으로 바꾸면서, 후금의 황인 홍타이지가 조선으로 쳐들어오게 되는 게 이것이 정묘호란이다. 정묘호란을 통해 조선과 후금이 서로 형제임을 약속한다. 그.. 2022. 10. 9.
괴물 ... 가족공동체가 보여주는 힘 봉준호 감독의 흥행 성공과 천만돌파 봉준호 감독은 지금은 엄청난 글로벌 감독이 되었지만, 그 이전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그리고 2006년 괴물 영화를 통해 천만 감독이 된다. 당시 총관람객이 1300만 정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헐리우드 급의 영화를 제작했음에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영화의 성공 이후 오락물로서의 영화 대중성 외에 괴물의 탄생 배경이 된 주한미군의 독극물 배출 등을 통해 반미감정에 대한 메시지 등, 정치적, 외교적인 평가에 대한 의견도 많다. 가족애가 보여주는 괴물과의 치열한 사투 영화의 시작은 한 주한미군 기지에서 시작된다. 오래된 독극물 병을 버리라는 지시로 포름알데히드가 싱크대로 버려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독극물은 싱크대 배수..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