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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Popcorn

괴물 ... 가족공동체가 보여주는 힘

by 스탠드마운틴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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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괴물
출처 : Daum 영화

 

 

봉준호 감독의 흥행 성공과 천만돌파

 

봉준호 감독은 지금은 엄청난 글로벌 감독이 되었지만, 그 이전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그리고 2006년 괴물 영화를 통해 천만 감독이 된다. 당시 총관람객이 1300만 정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헐리우드 급의 영화를 제작했음에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영화의 성공 이후 오락물로서의 영화 대중성 외에 괴물의 탄생 배경이 된 주한미군의 독극물 배출 등을 통해 반미감정에 대한 메시지 등, 정치적, 외교적인 평가에 대한 의견도 많다. 

 

 

가족애가 보여주는 괴물과의 치열한 사투 

 

영화의 시작은 한 주한미군 기지에서 시작된다. 오래된 독극물 병을 버리라는 지시로 포름알데히드가 싱크대로 버려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독극물은 싱크대 배수관과, 하수관을 지나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그리곤 시계태엽은 흘러, 한강의 한 대교 밑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강물에서 특이한 생명체를 발견한다. 그 이상한 생명체는 다시 강으로 도망치고, 다시 시간이 흘러서 자살하려는 남자가 한강 물속에서 무엇인가를 보고는 자신의 몸을 강물로 던진다. 

 

한강 공원의 매점에서 음식과 담배를 파는 강두(송강호 분)는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게으르다. 주말 오후 한강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과자를 팔면서 꾸벅꾸벅 존다. 아버지인 희봉(변희봉 분)은 그런 강두가 답답하기만 하다. 강두의 딸 현서(고아성 분)는 학교에서 돌아와선 고모인 남주(배두나 분)의 양궁 시합을 보고자 텔레비전을 켠다. 중계되는 방송 중에 한강에서 훼손된 시체가 나왔다는 기사도 중간에 나오며, 영화의 제목을 상상할 만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리고는 이내 고모의 중계를 찾아서 보게 된다. 

 

공원 돗자리에서 캔맥주를 전달하러 가는 도중 주변의 시선이 한 군데로 쏠린다. 한 괴이한 생명체가 한강 다리 아래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이내 괴물은 한강을 헤엄쳐 공원으로 다가온다. 괴물은 어느새 기물을 파손하며 사람들을 잡아먹기 시작하고, 공원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 와중에 아버지 희봉과 딸 현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고모인 남주의 시합을 보고 있다가, 고모가 탈락하자 아쉬워한다. 그리곤 딸 현서는 밖으로 나오자마자 괴물의 꼬리로 잡혀간다. 딸을 데리고 도망을 치지 못하고 괴물에게 딸을 빼앗긴 강두는 쫓아가려 해 보지만, 방법이 없다. 

 

괴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죽어, 한 체육관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다. 남주는 동메달을 메고는 그곳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조카는 없고, 밝게 웃는 조카의 영정사진만 보고는 오열한다. 뒤이어 삼촌인 남일(박해일 분)이 만취한 채 나타나고, 딸을 놓쳤다는 사실에 대하 아빠인 강두를 타박한다. 

 

이내 질병관리청에서 사람들이 나타나 괴물과 접촉이 있는 가족을 데리고 가고, 현서네 가족들 모두 강제로 연행된다. 연행된 그날 밤 강두에게 한통의 전화가 오고, 조그맣게 겁에 질린 여자아이의 소리에 강두는 현서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현서네 가족은 현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리시설에서 탈출하고,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현서의 할아버지 희봉은 밖에서 나타난 괴물을 만나고, 괴물에게 총을 쏘면서 희봉과 강두 남일은 괴물을 몰아세우며 잡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탄알의 수를 착각한 강두로 아버지 희봉은 괴물에게 희생당한다. 아버지의 죽음에 슬픔에 빠진 강두는 이내 도착한 특수부대에게 잡혀가고, 동생 남일과 남주는 뿔뿔이 흩어진다. 격리시설을 무단을 탈출한 것으로 인해 그들은 지명수배 신세가 된다. 

남일은 같은 학교 출신이고 지금은 이동통신회사에 다니는 선배를 만나고, 위치추적을 통해 현서가 원효대교 지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현서의 위치를 알게된 남주는 그쪽으로 도착하고, 강두 또한 납치된 이후 수술을 받지만 이내 구급차를 타고 현서가 있는 원효대교로 이동한다. 그렇게 괴물이 있는 곳에서 경찰 등이 도착해서 대결을 벌이지만 그 과정에서 딸 현서는 끝내 죽고 만다. 

 

현서의 죽음 이후 강두와 남일이 괴물을 죽이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남주가 깨진 화염병의 솜 부분을 화살촉에 끼우고는 괴물의 눈을 명중한다. 괴물은 화염병 기름에 덮인 채로 온몸이 불에 타며 한강으로 도망치고, 도망치는 괴물을 향해 강두는 표지판의 끝 부분을 목구멍에 꽂으며 괴물을 죽인다. 

 

그렇게 괴물로 인한 한 가족의 비극은 끝을 내며, 영화는 겨울 시점에서 다시 매점에서의 일상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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