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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Popcorn

본 얼티메이텀 ... 자아를 찾아가는 스파이 시리즈

by 스탠드마운틴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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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얼티메이텀
출처 : NAVER 영화

진정한 액션 첩보영화의 대들보 

 

액션 첩보영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톰 형의 '미션 임파서블'이라, 제임스 본드가 활약하는 '007'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첩보물로 인정하는 작품으로는 본 시리즈를 꼽을 수밖에 없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은 본 시리즈의 데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참고로 1탄은 본 아이덴티티, 2탄은 본 슈프리머시다.)

 

시리즈 물이긴 하지만 3탄으로 계획한 것으로 마무리한 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영화작품이 시리즈로 가면서 때로는 소재와 내용을 만들지 못해 스토리가 엉망이 되거나, 시리즈 과정에서 감독이 변경되면서 기존의 영화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점에서도 좋지 않다. 

 

본 얼티메이텀은 2007년 8월에 개봉을 했다. 기본적인 큰 줄기는 주인공인 제이슨 본 (맷데이먼 분)이 어떠한 사고로 기억을 잃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기억을 찾아간다. 그러다, 자신이 살인 병기와도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같은 비밀요원을 만드는 '트레드스톤'을 알게 된다. 트레드 스톤은 국방부 산하의 조직이었으나, 더욱 강력해지면서 '블랙 브라이어'라는 조직으로 변한다. 제이슨 본은 그들이 양성한 첫 번째 인물로, 본이 기억을 찾게 되면 여러 가지 진실을 알게 되는 만큼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본은,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앎과 동시에 자신을 죽이려는 그 세력과의 전투를 시작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2편의 스토리에 이어서, 본이 여전히 쫓기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CIA는 본을 계속 추적을 해나간다. 그리고 그러던 중 블랙 브라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된 기자가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를 하고, CIA는 기자를 추적해서 블랙 브라이어 정보제공자를 추적하려고 한다. 기사를 보게 된 제이슨 본은 그 기자를 만나려 하나 잠복해 있던 CIA 요원을 만나게 되고 기자는 그들의 손에 죽고 만다. 그리고 정보원이 닐 대니얼스임을 알게 된 CIA는 스페인으로 요원을 보낸다. 

 

파멜라는 본과 협력해서 모든 CIA를 따돌린다. 그리고 블랙브라이어싀 실험문서를 확보한다. 그리고는 본 자신이 실험을 당했던 실험실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본은 자신이 그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였다는 것을 포함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그사이 실험실이 있던 건물은 모두 봉쇄가 되는데, 본은 그 곳을 탈출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고 옥상에서 CIA 요원들을 따돌리고는 물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본은 그 건물을 탈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자아를 찾아가는 험난한 길

 

제이슨 본은 단순이 기본의 첩보물에서 보여주는 미션을 받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싸우는 인물이 아니다. 잃어버린 기억의 단편을 찾고, 진실을 찾기 위해 자신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그래서 영화는 그가 자아를 어떻게 찾아가고 진실을 찾게 된 그가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첩보물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블랙 브라이어'의 병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어쩌면 사회에서 한 젊은이로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인물이 사람을 쉽게 죽이는 인물로 거듭나는 것으로 인해 한 인간의 인생이 박살나는 충격을 그가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처절한 회복과정으로 돌아가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전투씬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부분이 있다. 기존의 첩보물은 위장 마스크, 최첨단 차량과 무기, 특별한 장치가 달린 안경, 시계 등등이 나와서 위기의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강력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하지만 본은 주변에 있는 물건이 전부다. 소형오토바이나, 전깃줄 등 일상의 물건을 통해서 적을 제압하고 위기상황을 뚫고 나간다. 따라서 과정 속의 물건을 가지고 싸우는 것으로 인한 액션씬이 굉장히 거칠 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보다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본이 거대 세력에 맞써서 싸운다는 점에선 기존의 영화가 가진 요소도 갖추고 있지만, 본 시리즈는 자신을 찾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선 기존의 첩보영화와는 상이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그 상이함이 가져다 주는 영화의 흡입력은 엄청나다. 모두 그 매력에 한번 빠져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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