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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 좀비 재난에 마주한 우리의 모습

by 스탠드마운틴 202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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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산행
출처 : Daum 영화

 

한국형 좀비영화의 레벨업

 

좀비가 출연하는 공포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2016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으로 '돼지의 왕'을 제작한 감독이 처음으로 배우를 출연시켜 영화를 만들었고, 대박이 난다. 영화의 인기가 워낙 높아서 굉장히 많은 나라에 배급이 되었던 작품이다. 열차라고 하는 직선적인 공간에 출연하는 좀비에 대한 대응이 더욱 공포스럽고 스릴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한국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 한다. 공유와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아역으로 김수안이 출연한다. 영화 부산행은 프리퀄이면서 부산행 좀비의 근원이 되는 '서울역'이라는 애니메이션의 후속작이다.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서울역 주변에서 일어나는 전대미문의 좀비 창궐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부산행으로 가는 KTX 열차에 여주인공이 탑승하면서 영화가 끝나고, 부산행은 그다음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KTX 기차 내에서 벌어지는 내용인 만큼 실제 기차의 내부 모형을 구현하여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 외에 열차 외부의 풍경 등은 별도 패널을 통해서 실제 열차가 이동하는 듯한 모습이 들도록 영상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개인의 삶을 가진 인간이 엄청난 재난을 마주했을 때의 본능 파헤치기

 

석우(공유 분)는 증권사 투자자문가로 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한다. 월급쟁이의 삶이 늘 그러하듯 윗 상사의 명령을 수행하며 스트레스를 견디어 간다. 일에서의 치임에서 더 나아가 가정의 삶도 문제가 많다. 아내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고, 딸인 수안(김수안 분)의 양육권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딸의 생일선물 마저 사줬던 것을 또 사주고 아빠의 멍청한 실수로, 딸의 생일선물 겸 소원인 부산에 있는 엄마를 보러 가기 위해서 부산으로 가기로 한다. 

 

딸과 함께 부산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에는 갑작스럽게 경찰차 및 소방차가 나타나고, 고층 아파트에선 폭발이 일어난다. 새벽에 도착한 서울역은 평범한 사람들과 일상으로 북적인다. 

 

한편, 그곳에 야구부원들도 있는데, 영국(최우식 분)과 그를 응원하려는 진희(안소희 분)는 기차를 타기위해 분주하다. 

출발하기 직전 한 소녀(심은경 분)가 기차에 탑승하고, 열차는 출발한다. 

 

자리에 앉은 석우는 이내 잠에 들고 수안은 책을 보다 화장실로 간다. 그사이 기차에 탄 소녀는 발작을 하고, 상황을 확인하러 온 승무원을 물어뜯는다. 여승무원은 소녀에게 물린 채 객실로 넘어오고, 이내 객실은 물어 뜯기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좀비들로 변한다. 

 

사람들은 감염자들이 없는 칸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석우 또한 수안을 찾아 이동한다. 감염자를 피하는 과정에서 상화(마동석 분)와 성경(정유미 분)이 탈출이 늦었고, 옆에 객실 문을 석우가 열어주지 않으면서 난리가 벌어지지만 다가오는 좀비를 상화가 무력으로 제압하면서 겨우 객실 문을 넘어온다. 이후 상화는 석우가 다툼이 일어나려는 찰나 성경의 중재로 상황은 마무리된다. 

 

열차 안의 TV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가재난 상황을 선포하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핸드폰과 뉴스를 통해 바이러스로 인한 좀비가 나타나고 혼돈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기장은 대전역에서 기차가 정차할 테니 모두 하차하도록 안내를 한다. 하지만 대전역의 상황도 어떤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차가 대전역에 도착하고 석우아 상화 등 비 감염자들이 대전역에 내리지만 이미 대전역도 감염된 상태, 뒤늦게 다시 기차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감염된 군인들로 역은 혼란에 휩싸인다. 그리고 석우를 포함한 일행은 구사일생으로 대전역을 탈출한다.  기차는 대전역에서 동대구역을 향해 나아간다. 

 

객실은 이미 감염자들로 가득찬 상태고, 석우와 수안, 성경, 상화, 영국 등이 탄 일행은 객차 앞으로 이동하기 위한 계획을 짠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상화를 위시로 객실 하나를 통과하지만, 다음 객실에는 영국의 일행인 야구부원들이 감염되어 있는 상황이다. 차마 친구들을 때릴 수 없는 상황에 영국은 괴로워하고, 일행은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기차가 터널을 통과하면서 좀비들이 빛이 사라지면 행동을 멈춘다는 사실을 알고는 터널을 지나는 중 다른 쪽 소리가 나게 함으로써 위기를 면한다.  

 

석우 일행은 이를 이용해 객실 맨 앞에 있는 진희에게 사실을 전달하지만, 함께 있는 용석(김의성 분)은 일행이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를 어떻게 아냐며 같은 객실에 있는 사람들을 선동한다. 이로 인해 상화는 결국 나머지 사람을 객실에 보내며 헤어지게 된다. 이후에도 용석의 가증스런 행동들은 영화 속 내내 분노를 유발케 한다.

 

동대구역에 도착한 기차에 있던 기장은 결국 생존자들은 내려서 다른 기차를 탈 것을 안내하고, 자신은 7448호차를 타고 운앵을 시작한다. 이과정에서 용석의 행동으로 진희는 감염되고, 영국마저 감염되어 버린다. 

 

이후 용석은 자신을 구하려는 기장마저 좀비 무리로 던지면서 자신만 살려고 한다. 그리고, 가까스로 탈출한 석우와 수안과 성경의 기차에 감염자가 매달리고, 석우가 매달린 감염자를 하나씩 떨어트리면서 동대구역을 탈출한다. 

이후 석우는 기관실로 이동하는데 그곳에는 감염된 용석이 있고, 용석과의 사투 끝에 석우도 감염이 되고 만다. 그리고 용석을 달리는 열차에서 떼어낸 후 자신도 몸을 던진다. 

 

겨우 살아남은 수안과 성경은 부산역에 도착하고 역에 있던 군부대와 마주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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